순진과 순수의 차이를 이야기하는 비유다.
어떤 라디오프로그램에서 들은 것 같지만, 사실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아름다운 숲 속에 작은 오두막집이 있다.
오두막집의 작은 창문으로는 아름다운 숲 속 풍경을 볼 수 있다.
한 아이가 그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았다.
그리고 오두막 안에는 수많은 책이 있다.
아이는 그 곳에서 책을 읽고 다 읽은 책은 창 앞에 쌓아둔다.
한권 두권 쌓인 책들은 창을 가리고 그 위로는 먼지가 쌓여간다.
어느새 아이는 청년이 된다.
어느날, 청년은 창을 가린 책을 치우고 창에 낀 먼지를 닦은 다음 창밖을 바라본다.
아이가 창 밖의 풍경을 아름답게 느끼는 것은 순진이고,
청년이 먼지를 닦은 창으로 바깥 풍경을 보고 아름답게 느끼는 것이 순수이다.
"엄마! 나 예뻐?"
"그럼."
엄마는 순진하다.
"우람아! 꼬모 예뻐?"
"아니."
우람이는 순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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