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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2

악은 인간적이다 스틸 라이프 / 루이즈 페니 中에서 "여기 이 시예요." 머나가 말했다. "제인은 오든이 허먼 멜빌에게 바친 시를 읽으셨죠." 악은 특별하지 않고 언제나 인간적이어서 우리와 함께 자고 우리와 함께 먹는다. 빌리 서머스 / 스티븐 킹 中에서 “뭐, 살다 보면 개떡 같은 일이 벌어지기 마련이죠. 산다는 건 파티와 같고 언젠가는 끝나는 것이 파티의 운명이니까요.” 그는 살짝 놀라워하며 그녀를 곁눈질한다. “F. 스콧 피츠제럴드가 한 말이니?” “프린스요."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 피터 스완슨 中에서 그 시가 정말로 마음에 들었다. 아니, 그 이상이었다. 빌 노트의 시인데 잊지 않도록 여기 적어두려 한다. '작별'이라는 제목이다. 만약 이 글을 읽을 때 당신이 아직 살아 있다면, 눈을 감아요. 나는 당신의 .. 2023. 5. 2.
직조와 날조 / 빌리 서머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빌리 서머스 / 스티븐 킹 中에서 “그 남자를 왜 죽였는지 얘기해 주세요.” 그녀는 말을 하다 말고 잠깐 멈춘다. “네?” “잠자기 전에 들을 만한 얘기는 아닌데.” “듣고 싶어요. 이해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아저씨는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지 않거든요.” 나도 항상 내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어왔지. 하지만 최근 벌어진 일들로 인해 과연 그런지 빌리는 의문이 생겼다. “내가 그런 거 아니에요. 아저씨, 내가 방아쇠를 당긴 게 아니에요. 진짜예요.” 하지만 앨리스가 방아쇠를 당긴 게 맞았다. 앨리스의 안에서 낯선 누군가가 눈을 떴으니 이제 앨리스는 그 누군가와 함께 살아야 했다. 그 누군가도 앨리스였다. 다음번에 앨리스가 거울을 들여다보면 그 누군가가 보일 것이었다.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 202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