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6. 02. 29.
늘 막연한 위기감을 느꼈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눈앞에 닥쳤음을 의식하고 있었다.
음모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도 꼭 음모에 가담한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강요하는 분위기였다.
우리는 “안전”이라는 “빅 브라더”를 키우며,
더 촘촘히 더 꼼꼼히 감시받는 시스템을 스스로 구축하고 있다.
두려운 것은 그 시스템이 우리의 안전이 아니라
시스템의 안위를 위해 더 촘촘히 더 꼼꼼히 감시하려 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다.
전제되어야 할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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