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6. 03. 02.
그러고 보니 “로미오와 줄리엣”을 글로 접한 적이 없다.
요즘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보고 있다.
영화를 봤지만 몇몇 유명한 장면만 떠오를 뿐 대사가 기억에 남아 있진 않다.
님 향한 애인 걸음 책 덮은 학생 같고
님 떠난 애인 걸음 우울한 등굣길 같구나.
Love goes toward love, as schoolboys from their books,
But love from love, toward school with heavy looks.
로미오와 줄리엣 |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 대사가 왜 이리 웃긴지?
원어가 정말 저런가 싶어 찾아보니 비슷한 뉘앙스다.
올해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란다.
400년 전에도 공부하긴 싫고 등굣길은 우울했구나.
로미오와 시대를 초월한 유대감을 느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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