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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풍경(以前)

시집을 구매하다

2021. 6. 18.

작성일 : 2016. 04. 05.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그날 | 이성복(시인)

 

tvN “비밀독서단 2”를 통해 이성복 시인을 알게 된다.

주로 소설 위주의 독서를 하는지라, 시집을 구입한 것은 극히 드물다. 없진 않다.^^

소개된 이 한 구절로 인해 그의 첫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를 바로 구입했다.

슬픔과 체념과 그 둘이 어우러진 암울함.

한 문장에 압축된 상황과 심정과 풍경.

 

우리나라 독자는 시는 굉장히 빨리 읽는다고 한다.

시는 의미를 음미하며 천천히 천천히 읽는 거란다.

물론 난 빨리 읽었던 독자 중 하나이다.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시집을 샀다.

천천히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그날 | 이성복(시인)

 

오늘 이 시구가 왜 이리 아프게 다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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