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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풍경(以前)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2022. 6. 6.

작성일 : 2016. 4. 12.

 

자신에게 유리한 허구에다 필연이라는 가면을 씌우는 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정치가.
수완가들이 부르짖는 이론.
성공에 약간의 파국을 섞어 그 성공을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무서워 떨게 할 것,

일을 진전시키는 한 걸음 한 걸음에 공포의 맛을 뿌릴 것,

될수록 일을 완만히 진행시켜 진보를 늦출 것,

승리를 가벼운 것으로 만들어 버릴 것,

정의를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할 것,

거대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을 재빨리 잠옷을 입혀 재울 것,

사건을 술책 속에 얼버무릴 것,

이상을 갈망하는 정신에다 탕약을 섞은 감로수를 먹일 것,

지나치게 성공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

혁명에 차양을 달 것.
1830년에는 이 이론 - 이미 1688년 영국에서 명예혁명에 응용된 - 이 실행되었다.

 

사회주의가 제기하는 문제는, 이 두 가지 기본 명제로 집약될 수 있을 것이다.
제1의 명제, 부의 생산.
제2의 명제, 부의 분배.
제1의 명제에는 노동 문제가 포함된다.
제2의 명제에는 임금 문제가 내포된다.
제1의 명제에서는 노동의 사용 방법이 문제된다,
제2의 명제에서는 수익의 분배 방법이 문제된다.
노동의 올바른 사용에서 국민의 힘이 생긴다.
수익의 올바른 분배에서 개인의 행복이 생긴다.
올바른 분배란 평등한 분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분배를 의미한다.

가장 좋은 평등은 곧 공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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