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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칠하기/속깊은인터넷친구

선택의 반복

2012. 11. 16.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친구 하나가 선택의 기로에 서서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만날 때마다 어느 길을 선택해야 되느냐고 조언을 구한다.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하나의 결론에 이르고 홀가분하게 헤어진다.

다음날,
친구는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또다른 선택이 아니라, 또다시 선택에...

언제나 동일한 선택의 기로에 서서 고민만 해대는 친구에게
난 이렇게 말한다.
"많은 고민을 하되, 좀 짧게 하면 안될까?"
그리고 다음날 또다시 원점에서 친구를 만난다. 

어쩌면 삶은 선택의 연속이 아니라 선택의 반복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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