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머리를 자르는 이유는 둘 중 하나다.
하나는 심적인 변화가 있을 때,
그리고 또다른 하나는 머리를 자르고 싶을 때...
전자가 5%고, 후자가 95%다.
(내 경우엔 그렇다.)
헤어스타일에 변화만 생기면 사람들은 얘기한다.
"무슨 일 있어요?"
그럼...
난, "그냥 자르고 싶어서요", 라고 대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표정에선 이런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무슨 일이 있는 게야.'
그렇다고 무슨 일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려면
난 답답해서 미칠 것이다.
난 다만 가벼운 머리를 좋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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