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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칠하기/속깊은인터넷친구84

왜? 어떻게? “왜”라고 묻는 인간형과 “어떻게”라고 묻는 인간형… 이는 개개인의 기질과 연관이 있다. "왜"라는 의문은 생각하게 만들고, "어떻게"라는 의문은 행동하게 만들다. 난 아무래두 생각이 많은 인간인 모양이다. 행동은 지지부진해서 기회를 놓치고, 기회에 대한 아쉬움은 운명으로 위안하며, 그럭저럭 30여년을 살아왔다. 그러니, "왜"보다는 "어떻게"가 내게 더 필요한 의문일 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온 방식을 바꾸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게 가능했다면, 난 지금 “어떻게”보다는 “왜”가 더 필요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거다. 2012. 10. 28.
조만간 하고 싶은 일들은 소리소문없이 후다닥 해치워버리니, 언제나 남아있는 건 하기 싫은 일 뿐이다. “대체 언제 하려고 그렇게 쌓아두니?” 재촉하는 소릴 들으면 언제나 단 한마디로 대꾸한다. “조만간…” 요한계시록에 있는 말이란다. "1000년이 1년 같고 1년이 1000년 같다." 나의 조만간이 1000년 같은 1년일지, 1년 같은 1000년일지… 이도저도 아니면 내일 당장일지… 글쎄, 생각해볼 일이다. 조만간… 2012. 10. 28.
Know-where 뜻하지 않는 선물을 받았다. 언젠가는 그 답례를 할 기회가 있으리라. 발신인의 주소를 조심스럽게 떼어 소중히 보관했다. 이 세상 모든 지식을 머리 속에 넣어둘 필요는 없다. 정보시대는 Know-where의 시대이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정보시대 이전의 선사시대에도 외우는데는 젬병이었던 나를 위해 준비된 말 같지 않은가! : : 아~~~ 이걸 어쩌지! 대체 어디 둔거야? 2012.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