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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밑줄(~2014.7.)520

아름다운 여름 | 고은주 체념할 때 체념하더라도 무언가를 간절하게 염원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대체 뭘 빌어야 하는 걸까? 2013. 11. 3.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 은희경 눈물에 젖어 있던 너의 그 눈. 몇시야?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네가 물었고 그걸 듣자 내 입에서는 뜻밖에 의젓한 농담이 튀어나왔지.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아,라고. 2013. 11. 2.
개미 - 개미혁명 | 베르나르 베르베르 적을 죽이는 것은 적에게 자기를 이해시키는 가장 복잡하고 가장 피곤한 수단이다. 2013. 11. 1.
착각 | 안정효 얘기가 끝나는 곳에서 삶은 시작이 된다. 고해가 끝났어도 인생은 계속해서 살아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 작가 후기 중에서 - 2013. 10. 31.
기차는 7시에 떠나네 | 신경숙 누구나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 그런 사람은 타인으로 하여금 바라보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준다. 2013. 10. 30.
마른 꽃 | 박완서 미인이 자기도 모르게 인물값을 하듯이 보석도 그 아름다움에 홀린 인간의 운명에 간섭하게 돼 있다. 2013. 10. 29.
소멸의 의식 | 변왕중 "그런 시절이 있지. 나도 너처럼 그랬다. 대체 문제가 뭔지 알 수 없던 시절. 결코 해결해낼 수 없을 것 같았지." "그래서요?" "뭐, 대답이 될는진 모르겠지만, 어느새 그 문제가 사라지더구나. 애초부터 문제가 아니었던 것처럼." 2013. 10. 28.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 은희경 가볍게 살고 싶다. 아무렇게라는 건 아니다. 2013. 10. 27.
실종 | 안정효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는 구태의연한 것만이 시대착오가 아니라 섣불리 혼자서만 미리 미래로 넘어가는 짓도 역시 시대착오이니까요. 2013.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