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1 다양성 우연히, 케이블TV에서 방영하는 "삼사라"라는 영화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꿈"이나 "만다라"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었다. 젊은 구도자는 세속의 욕망에 동요되어 구도의 길을 포기하고 늙은 구도자는 젊은 구도자의 삶을 바라보며 구도에 정진한다. 입적하는 노승은 세속으로 돌아간 젊은이에게 묻는다. "다음 생애 만나면 어느 것이 더 나은지 이야기해다오. 천가지 욕망을 쫓아 욕망을 채우면서 사는 삶과 한가지 욕망을 위해 끊임없이 수양을 하는 삶 중에서." 영화 "장미의 이름"에서도 비슷한 갈등구조가 등장한다. 세속의 사랑과 수도사의 길 사이에서 방황하는 젊은 수도사에게 주는 말이다. "사랑(남녀간의 사랑)이 없다면 삶은 얼마나 평화롭겠느냐, 아드조. 안전하고 평온하고 그리고 지루하겠지." 사람살이가 다 거기.. 2012.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