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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삼부작4

해 질 녘 노을 작성일 : 2016. 01. 14. 어제의 발뒤꿈치만 내려다보며 나아가고 내일의 보이지 않는 손에 등을 떠밀린다. 오늘이 저무는 산마루에서 붉은 노을이 속삭인다. 오늘 하루 밝았음을 잊지 말라고, 어둠이 올 테지만 걱정하지 말라고, 내일은 다시 밝아질 거라고. 저녁놀을 뒤따르는 어둠은 쉼이며 순간이다. 고단하게 하루를 걸어온 이에게 해 질 녘 노을은 선물이다. 노을 : 해가 뜨거나 질 무렵에, 하늘이 햇빛에 물들어 벌겋게 보이는 현상. [네이버 국어사전] 놀라운 발견을 했다. (모두 알고 있었나요? 나만 몰랐던 건가? 이런!) 노을이 해 질 녘에만 국한된 단어가 아니라는 것. 노을은 “하늘이 햇빛에 물들어 벌겋게 보이는 현상”을 의미할 뿐이다. 아침과 노을을 연결하여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놀라운 사실. .. 2020. 8. 19.
뉴욕 삼부작 | 폴 오스터 진실이 그릇된 목적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은 어린애들도 아는 일이므로. 보다 중요한 점은 동기였다. 2013. 10. 12.
뉴욕 삼부작 | 폴 오스터 저녁식사를 할 무렵에 그는 사태의 밝은 면을 보기 시작했다. 이것은 어쩌면 그의 가장 큰 재능일 것이다.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 말이다. 2013. 1. 22.
뉴욕 삼부작 | 폴 오스터 그녀는 이해하지는 못할지라도 알아둬야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말조차 난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뭔가를 알려면 이해해야 하니까요. 2012.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