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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피어스6

핑거포스트 1663 | 이언 피어스 죽은 뒤에 신의 징벌을 받을 것인가, 살아서 월리스 박사의 앙갚음을 받을 것인가. 양자택일의 갈림길에서 그는 전자를 택했고, 그 후 지금까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그는 연봉 80파운드를 벌기 위해 무고한 사람을 목매달리는 것을 방관했기 때문이다. 2013. 12. 8.
핑거포스트 1663 | 이언 피어스 "누구한테 그 책을 바쳐야 하지?" "아주 미묘한 문제야. 이 일 전체에서 가장 성가신 부분이지." "그럴 리가 있나. 연구 자체가..." "연구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야. 순수한 노동과 집중력만 있으면 되지. 그보다는 오히려 출판 비용이 더 문제라네." 2013. 6. 5.
핑거포스트 1663 | 이언 피어스 사람들은 말한다. 기적의 시대는 끝났다고. 나도 그렇게 믿고 있었다. 그러나 기적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기적은 아직도 일어난다. 하지만 우리가 거기에 갖가지 이유를 붙여 둘러대는 솜씨가 좋아지고 있을 뿐이다. 2013. 6. 4.
핑거포스트 1663 | 이언 피어스 과거의 친절을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같은 인간을 최대한 나쁘게 생각하는 게 인류의 본성이니까요. 2013. 3. 23.
핑거포스트 | 이언 피어스 저더러 어떡하란 말이에요? 저는 약간의 돈과 안락을 위해 몸을 팔고 있어요. 돈과 안락을 위해 영혼을 파는 성직자도 수두룩해요. 저와 같은 죄를 짓고 있는 사람은 헤아릴 수도 없어요. 그 많은 사람들 속에 죄인 하나 더 끼여든다 해도 눈에 띄지 않을거예요. 사실 말이지만, 지금은 미덕이 외로운 시대예요. 2013. 1. 6.
옥스포드의 4증인 | 이언 피어스 나는 기억하고 있다. 나를 욕망에서 해방시켜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면서도, 그 욕망이 충족되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했는가를. 2012.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