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1 조만간 하고 싶은 일들은 소리소문없이 후다닥 해치워버리니, 언제나 남아있는 건 하기 싫은 일 뿐이다. “대체 언제 하려고 그렇게 쌓아두니?” 재촉하는 소릴 들으면 언제나 단 한마디로 대꾸한다. “조만간…” 요한계시록에 있는 말이란다. "1000년이 1년 같고 1년이 1000년 같다." 나의 조만간이 1000년 같은 1년일지, 1년 같은 1000년일지… 이도저도 아니면 내일 당장일지… 글쎄, 생각해볼 일이다. 조만간… 2012.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