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위원회3 징계위원회 | 배수아 이미 결심한 일이다. 시간을 빠를수록 좋고 방법은 단호할수록 좋다. 2013. 11. 9. 징계위원회 | 배수아 "중산층, 그런 것이 정말로 존재했을까요?" "개인 개인의 허상이었을지도 모르죠." "구제금융 때문에 사회구조가 허물어졌다는 것이 정말 사실일까요." "변한 것은 하나도 없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1988년에도 서울역에서 무수한 홈리스들을 봤습니다. 그때 한국은 호황기였죠. 구제금융 이전에 그들은 그렇게 언론의 조명을 받는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2013. 2. 19. 징계위원회 | 배수아 "장미 같은 걸 선물해주는 것도 좋아." "그렇지. 바구니에 가득 담긴 장미 말일세." 그날 김시무가 퇴근하려고 사무실을 나오니 여비서의 책상에 리본이 둘러진 커다란 장미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붉고 진한 색의 장미였다. 도무지 사람들의 협소한 상상력이란... 2012. 9.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