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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4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연애는 6000살의 어린아이다.교활한 악마는 인간을 미워하기 시작했지만, 사람은 그보다 더 교활하기 때문에 여자를 사랑하기 시작했지. 그래서 인간은 악마로부터 받은 재난보다 훨씬 큰 행복을 얻었다. 2012. 12. 15.
허허 일요일. 내가 가장 가장 싫어하는 날이다. 일요일 전날인 토요일이 가장 좋고, 월요일 전날인 일요일이 가장 싫다. 일요일엔 느즈막이 일어나서 밥 먹고 TV 보고, 밥 먹고 TV 보면 하루가 간다. 하루가 짧다는 걸 실감한다. 잠자리에 들면 마음이 답답하다. ‘행복에 겨워, 아! 행복해, 라고 소리칠 수 있으면 좋으련만…’ “허허… 아! 행복해, 하고 먼저 소리질러보면 어떻겠나? 혹시 길 잃은 행복이 제 길을 찾아올지도 모르지.” 한밤중에 소리친다. “난 행복해!” 엄마의 목소리가 그 뒤를 따른다. “달밤에 뭔 짓이고! 잠이나 자!” “저… 근데 뉘신지?” 벌떡 일어나 사방을 둘러봤지만 아무도 없다. 설마, 길잃은 행복은 아니겠지? 2012. 11. 27.
바보 바보들은 행복하다? 스스로가 바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바보는 행복하다고 말하고, 바보는 스스로가 바보인 줄 모른다. 스스로가 바보인 줄 아는 행복한 바보들은 도대체 어디 있는걸까? 2012. 11. 12.
누가 더 행복할까? 어떤 이는 더 행복해지기 위하여 세상사람들이 규정해놓은 규범을 따라 살아가고 규범에서 벗어난 삶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점점 불행해지고 있다고 떠벌이고 다닌다. 어떤 이는 덜 불행해지기 위하여 제맘대로 제멋대로 살아가고 규범에 얽매인 삶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 살아간다. 그래도 그들은 행복해지진 않더라도 더 불행해지지는 않는다. 누가 더 행복할까? 2012.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