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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57

개 |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de Goya, 1746-1828) 개, The Dog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de Goya 1746-1828 관련 링크 네이캐스트 http://bit.ly/PkRWUL http://bit.ly/PkS4Uh 위키백과 http://bit.ly/PkS5HO wikipedia http://bit.ly/PkRHt1 인생에서 늪을 만나면 돌아가야 한다. 늪인 것을 알 수만 있다면. 불행히도 대부분은 알 수가 없다. 발이 조금 빠졌을 때 빠져나와야 한다. 조금만 더 들어가면 걷잡을 수가 없다. 그 순간 본능적으로 불안을 느낀다. 위험하다. 하지만, 뭔가에 홀린 듯이 한 발 더 내딛게 되고, 빠져나가려고 발버둥 칠수록 점점 빠져 들어가고, 어느 순간 늪은 먹이의 저항을 무시하고 먹어치울 기세로 단숨에 몸통을 빨아들인다. 그 순간 게임은 끝난.. 2012. 9. 17.
두 비너스 -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 두 비너스, DUE VENERE 레오나르도 다 빈치 Leonardo da Vinci, 1452-1519 관련 링크 네이캐스트 http://bit.ly/PhnvQR 위키백과 http://bit.ly/PhntbX wikipedia http://bit.ly/Phna0K “유방암 2기입니다. 절제수술을 해야 합니다.” 의사는 병증과 치료과정과 수술일정, 심리적 안정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했다. 하나도 제대로 들리질 않는다. 암이라는 단어와 가슴을 잘라내야 한다는 소리만 귓가에 멍멍대고 있을 뿐인데, 의사는 눈앞에서 계속 뻐끔거리고 있다. “저, 선생님, 다시 오겠습니다. 지금은 아무 생각이 …….”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보호자도 함께 오세요.” 보호자? 결혼도 하지 않은 중년의 여자에게 누가.. 2012. 9. 10.
죽음과 수전노 - 히에로니뮈스 보스 (Hieronymus Bosch, 1450?-1516) 죽음과 수전노 Death and the Miser 히에로니뮈스 보스 Hieronymus Bosch 1450?-1516 관련 링크 웹사이트 http://bit.ly/Nk3Gbz 위키백과 http://bit.ly/Nk2WmN wikipedia http://bit.ly/Nk2Yev “어이, 안녕들 하신가? 이런 인사가 좀 그렇군. 나를 만났으니 안녕할 리가 없는데 말이야. 이리 손님이 많으니 죽음을 앞두고도 분주하군. 어이, 영감. 그래 봤자 죽으면 난 당신만 데려갈 거야. 나랑 갈 곳은 아무것도 필요 없어. 난 짐꾼도 아니고 말이야.” “잘 생각해봐. 이 금화 주머니를 줄게. 네 영혼을 내게 줘. 이걸 봐. 영감은 평생 돈을 만져봤으니 척 봐도 얼마나 될는지 알 거야. 내가 꽤 잘 쳐준 거 알지? 죽으면 한.. 2012.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