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조자1 누가 우리를 대변하는가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은 1971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사이공이 함락된 1975년 해상 난민이 되어 미국으로 이주했다. 2016년 첫 장편 『동조자』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오늘날 전쟁들이 내전 일방에 대한 미국의 전투 장비 지원으로 시작해서, 미국이 부추긴 전쟁을 피해 도망친 겁에 질린 난민들의 도착으로 끝이 난다”고 말한다. 우리는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똑같은 양상을 보았다. 나는 스파이, 고정간첩, CIA 비밀 요원, 두 얼굴의 남자입니다. 아마 그리 놀랄 일도 아니겠지만, 두 마음의 남자이기도 합니다. […] 나는 그저 모든 문제를 양면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따름입니다. 소설은 베트콩 재교육 수용소에 갇힌 ‘나’의 자술서이다. 그는 북베트남에서 남베트남에 심은 고정.. 2022.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