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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어둠 2020. 12. 2.
심안 (心眼)의 끝 2020. 11. 27.
아주 가끔, 아주 잠깐 19세기 중후반. 제국주의와 식민지 침탈이 확대된다. 은 1890년대 미국을, <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 치누아 아체베>는 19세기 아프리카를 무대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 우무오피아 마을은 독자적인 정신세계와 문화를 영위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서구 세력은 처음에는 종교를 다음엔 정부를 가지고 와서, 그들의 문화와 충돌하고 그들의 긍지를 짓밟는다. ----- ‘훌륭한 남자는 다 가고 없다.’ ‘그때는 남자가 남자인 시절이었지.’ ----- 주인공 오콩고는 한탄한다. 그리고 분노에 차서 치안판사의 전령을 도끼로 죽인다. ----- 군중은 행동하는 대신 혼란에 빠졌다. 그는 이런 혼란에 내재한 두려움을 감지했다. 그에게 이렇게 묻는 목소리도 들렸다. “왜 이런 짓을 한 거야?” ----.. 2020. 11. 19.
소리없는 비명 2020. 11. 16.
넌 도대체 네가 뭐라고 생각하니? 가끔 누군가 묻는다. 넌 도대체 네가 뭐라고 생각하니? 그러고 있는 로즈에게 미스 해티는 왜 시를 베껴 쓰지 않느냐고 물었다. 로즈는 시를 다 외우고 있다고, 자신도 진실인지 확신할 수 없는 대답을 했다. […] “음, 시를 외우기는 했구나.” 미스 해티가 말했다. “하지만 시킨 걸 하지 않았다는 데는 변명의 여지가 없어. 자리에 앉아 책에 베껴 써라. 모든 행을 세 번씩 적도록 해. 다 끝내지 못하면 네시 넘도록 남아 있어도 좋아.” […] 베껴 쓴 시를 책상으로 가져가자 미스 해티는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네가 시를 잘 외울 수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해선 안 돼. 넌 도대체 네가 뭐라고 생각하니?” 거지 소녀 | 엘리스 먼로 아주 가끔 나는 묻는다.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2020. 11. 5.
전쟁과 평화 3, 4 |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세트 한정판 톨스토이 저/박형규 역 삶의 의미와 인간의 도덕적 완성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인류에 커다란 지혜를 상속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에 걸친 러시아 역사의 결정적 시기를 재현한 소설로, 나폴레옹 침공과 조국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과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수많은 개별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죽음, 새로운 삶의 발견을 그린 일대 서사시적 장편소설이다. 악을 상징하는 나폴레옹에서 선을 상징하는 농민 병사 카라타예프까지 총 559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톨스토이의 사상과 철학이 남김없이 녹아 있는 방대하고 복합적인 이 작품은 『일리아드』에 비견되는 최고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투르게네프와 로맹 롤랑,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토마스 만 등.. 2020. 10. 29.
전쟁과 평화 1, 2 |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세트 한정판 톨스토이 저/박형규 역 삶의 의미와 인간의 도덕적 완성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인류에 커다란 지혜를 상속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에 걸친 러시아 역사의 결정적 시기를 재현한 소설로, 나폴레옹 침공과 조국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과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수많은 개별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죽음, 새로운 삶의 발견을 그린 일대 서사시적 장편소설이다. 악을 상징하는 나폴레옹에서 선을 상징하는 농민 병사 카라타예프까지 총 559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톨스토이의 사상과 철학이 남김없이 녹아 있는 방대하고 복합적인 이 작품은 『일리아드』에 비견되는 최고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투르게네프와 로맹 롤랑,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토마스 만 등.. 2020. 10. 29.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 치누아 아체베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저 / 조규형 역 2007년 부커 상을 수상한 아프리카 작가 치누아 아체베의 대표작품. 19세기 말 아프리카 우무오피아 마을이 폭력적인 서구 세력의 유입으로 서서히 몰락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 내어 아프리카 탈식민주의의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오콩코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19세기 아프리카 부족 마을의 삶과 아름다운 정신세계, 아프리카의 문화들이 솔직하게 담겨있다. 또한 영국이 아프리카 대륙에 들어선 19세기 중후반을 배경으로 하지만 ‘침입자’인 백인들에게 무작정 책임을 묻거나 비난하기보다는, “우리의 세계는 왜 이토록 무력하게 무너질 수밖에 없었나?” 하는 질문을 그 자신과 독자들에게 던지며 깊은 사유를 꾀하게 하는 소설이다. 돌고.. 2020. 10. 27.
디디의 우산 | 황정은 디디의 우산 황정은 저 장편소설 『계속해보겠습니다』『百의 그림자』, 소설집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등으로 넓고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한 동시에 평단의 확고한 지지를 받으며 명실공히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황정은 작가의 신간 『디디의 우산』.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d」(발표 당시 제목 ‘웃는 남자’)와 『문학3』 웹 연재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 인물과 서사는 다르지만 시대상과 주제의식을 공유하며 서로 공명하는 연작 성격의 중편 2편을 묶은 소설집이다. 2014년 세월호참사와 2016~17년 촛불혁명이라는 사회적 격변을 배경에 두고 개인의 일상 속에서 ‘혁명’의 새로운 의미를 탐구한 작품들이다. 삶과 죽음, 사랑과 인간을 사유하는 깊은 성찰.. 2020.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