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사이1 둘 사이 |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1866-1944) 둘 사이 바실리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1866-1944 관련 링크 네이버 캐스트 http://bit.ly/SL9KuR Works of Art http://bit.ly/SL9Qms Wikipedia http://bit.ly/SL9Gvh 병원 앞 건널목은 유난히 신호대기시간이 길다. 자신의 볼품없음이 아무런 방패막이 없이 한 곳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어야 하는 상황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아니 두렵기까지 하다. 그녀를 처음 만난 것은 바로 이 건널목에서이다. 의사는 최대한 너그러운 그러나 습관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다리의 완치는 깁스를 풀고 회복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가장 훌륭한 치료는 환자의 희망이니까요?" 의사는 불확실한 진단에 환자의 희망을 처.. 2012.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