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1 핑계 주말이다. 멋진 삶을 살고 싶다. 여행을 가고 싶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 맘에 담고 싶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오고 싶다. 하지만, 같이 갈 사람도 없고 교통편도 마땅치 않고… 인사동을 걷고 싶다. 문화적 향취에 빠져 전시회도 보고 잠깐 쉬는 동안 차라도 한 잔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번잡하고 전시회는 생각만큼 이해하기 싶지 않고… 운전을 배우고 싶다. 강바람을 맞으며 강변을 드라이브도 하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싶을 때 가고도 싶다. 하지만, 운전은 무섭고 자동차 살 돈도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공원을 산책하며 삶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하지만,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만큼 이야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하고 싶은 게 이렇게 .. 2012.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