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페렉2 디지털 저장강박 작성일 : 2016. 4. 14. 사진은 취미다.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한다. 필름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인물사진 위주로 찍었다. 인물이 없는 사진은 낭비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필름의 제약 때문인 듯하다. 디지털카메라가 보급되면서 출사 한 번 나가면 2~300장은 거뜬히 찍는다. 사진의 양이 많아지니 사진 정리도 차일피일 미룬다. 2014년 끝자락 사진을 아직도 정리하고 있다. 2015년 1년 치가 남았고, 2016년 사진을 찍고 있다. 생각해서 찍는다기보다 마구 찍는다. 많이 찍으면 게 중 한둘은 건진다는 논리다. 하지만 아무것도 버리지 못한다. 초점이 맞지 않고 흔들린 사진도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다. ‘열정’이라는 것이 가장 분별력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정신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인생사용법 | 조르주 .. 2022. 6. 6.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 | 조르주 페렉 내가 이 그림들을 별로 평가하지 않는 것은 그것들이 추해서가 아니다. 삼분의 일도 되지 않는 가격에 그것들을 살 수 있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지. 2014.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