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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칠하기/속깊은인터넷친구

덩달아

2012. 11. 12.

 

 

 

아이들은 크고 있다.
깨질 물건들은 점점 더 높은 곳에 옮겨두어야 하고,
잠든 아이를 안고 가겠다는 망상은 일찌감치 버려야 한다.
키가 커지고 몸무게가 무거워지는 건 그래도 낫다.
난감한 것은 그들의 머리도 덩달아 큰다는 것이다.
.
.
.
아이가 칼을 가지고 놀면 아이를 사랑하는 어른은 이렇게 말한다.
"대체 왜 이런 위험한 것만 갖고 나오는거야?"
사랑받는 머리 큰 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거참, 위험한 거면 잘 숨겨뒀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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