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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말이야, 에밀, 우리가 그 사람에게 꼭 문을 열어줘야 하는 걸까?" "법적으로는 우리가 그 사람에게 문을 열어 주지 않아도 돼. 우리에게 그 일을 강요하는 건 바로 예의라고." "우리에게 예의를 지킬 의무가 있을까?" "예의를 지킬 의무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런데?" "문제는 말야, 쥘리에트, 꼭 그래야 하는가가 아니라 우리가 해낼 수 있는가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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