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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 표도르 도스또예프스키 그와 같은 경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가 많더라도, 수동적인 호기심과 침묵으로 일관하게 마련이다. 아무도 그런 일에 말려들고 싶어하지 않고, 다만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야 자기 의사를 피력하려고 한다. 2014. 2. 7.
백치 | 표도르 도스또예프스키 내가 무슨 백치란 말인가요? 사람들이 나를 백치로 여기고 있는 것까지 본인 스스로 알고 있는데 말입니다. 2014. 2. 6.
백치 | 표도르 도스또예프스키 원하신다면 난 언제나 착한 사람으로 남아 있을 수 있어요. 그게 나의 유일한 약점이에요. 사실 언제나 착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요. 2014. 2. 5.
노동의 배신 | 바버라 에런라이크 세상에 아무리 보잘것없는 직업이라도 '아무 기술도 필요 없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2014. 2. 4.
노동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인성검사에 아부하기. 중요한 도덕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는 해도 설문지에 답을 하는 약 15분 동안에 최고 50번까지 거짓말을 해야 했다. 왜냐하면 '솔선수범'하는 사람처럼 보여야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노조 결성 같은 걸 할 사람으로 보여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다. 2014. 2. 3.
밤의 기별 | 마루야마 겐지 도대체가 무책임했다. 그들이 좋아하는 것은 명령받는 일이랑 마늘과 고춧가루, 그리고 푸념뿐이었다. 2014. 1. 8.
보엠 | 단 프랑크 예술가는 찾아 헤매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차용해야 할 방도를 모른다. 반면 직업화가는 자신 또한 알고 있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이미 알고 있는 길을 좇아가는 사람이다. 2014. 1. 7.
물의 가족 | 마루야마 겐지 얼마 전까지 여느 날 밤처럼 좋아하는 칠엽나무 위에서 잠자던 큰 원숭이는, 문득 눈을 뜬 순간, 갑자기, 자신이 원숭이 이외의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던 것이다. 잔별까지도 분명하게 보이는 밤하늘 아래에서, 자기가 이 세상에서 어느 정도의 존재인가 하는 것을, 갑자기 절실히 깨달은 것이다. 깨닫지 않으면 비극이 아니다. 2014. 1. 6.
정치학 | 아리스토텔레스 왕은 그의 신하들보다 자연적으로 우월해야 하지만 동시에 그들과 같은 사람들이어야 한다. 2014.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