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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28

바우돌리노 | 움베르토 에코 읽을 줄만 알면 돼요.읽을 줄 알면 지금까지 몰랐던 것을 배우게 되겠지만 글을 쓰게 된다면 이미 알고 있는 것만 쓰게 되죠.그러니까 됐어요. 글 쓰는 것을 모르고 지내는 게 더 나아요. 2013. 1. 27.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 움베르토 에코 불순한 행위란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금지한 행위야.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불순한 행위로 규정하고 금지하면 무엇이든 불순한 행위가 된다는 것이지. 무엇이든 지어내기만 하면 돼. 2013. 1. 21.
미네르바 성냥갑 | 움베르토 에코 "영웅이 필요한 나라는 불행하다."영웅에게 호소하는 것은 언제나 무능력의 증상을 드러내며, 영웅이 있다는 믿음은 자신의 게으름에 대한 변명이다. 2013. 1. 12.
모든 유익한 것들을 위해 | 움베르토 에코 철학은 해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철학의 임무는 바로 해답이 없는(간단하고 즉각적인 해답이 없는) 의문을 표명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뛰어난 철학적인 의문들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2013. 1. 3.
바우돌리노 | 움베르토 에코 "지상 낙원에 대한 것을 전부 다 알기 위해 어떤 곳에 꼭 가봐야 할 필요는 없어.""그렇지 않다면 뱃사람들이 신학자들보다 훨씬 더 지혜로워야 할 테니까." 2012. 12. 29.
모든 유익한 것들을 위해 | 움베르트 에코 극장에 불이 나면 관객은 비상 출구로 몰려듭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빠져 나가려고 서로 밀치다가 극도의 혼잡 속에서 80%의 사람들이 죽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재난에 맞서 더욱 단결한다면, 한사람씩 빠져 나와 대부분이 재난을 면할 것입니다. 소수의 희생자, 5% 정도의 희생자만 내고 말입니다. 그런데 왜 5%의 위험보다 80%의 위험을 선호할까요? 기본적인 이유 때문이죠. 모두가 자기에게 기회가 있고 자신이 구출되는 소수에 속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비이성적이지만 인간적인 것입니다. 2012. 11. 9.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신학적 미덕에는 믿음 말고도 두 가지가 더 있다. 하나는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이고, 또 하나는 가능하다고 믿는 인간에 대한 자비이다. 2012. 10. 15.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 움베르토 에코 나는 죽어 가고 있다. 삶이 고약해서가 아니다. 삶이 터무니없고 진부하기 때문이며, 죽음의 의식을 단조롭게 되풀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 그것은 발견되지 않은 섬이다. 2012. 10. 3.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 움베르토 에코 추억이란 아주 아름다운 것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했죠. 추억이란 사진기의 어둠상자 속에 들어있는 수렴 렌즈와 같다고요. 이 렌즈는 모든 것을 집중시키고, 그 결과로 나온 이미지는 실물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2012.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