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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제국6

천사와 날개 작성일 : 2016. 01. 26.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천사라면 날개가 달려있겠지. 푸른 하늘 위로 새처럼 날은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모두가 천사라면 | 전영 요즘 세대는 모르는 노래일 수도 있겠다. 천사를 이야기하려니 문득 이 노래가 생각난다. 천사라고 하면 천사의 날개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전국에 산재한 벽화마을에는 날개만 덩그러니 있는 이와 같은 그림이 꼭 있다. 사람들은 빈 곳을 채워 천사인 양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선다. "그래, 자네는 천사일세." "저는 천사의 모습을 상상할 때면 늘 머리 위로 후광이 내비치고 등에 작은 날개가 달린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완전히 허구적인 그런 이미지는 고대 사회에서 비롯된 것일세. 후광은 로마인들이 기독교 성인의 조각상을 새똥으로부터 보호하.. 2020. 9. 20.
천사들의 제국 | 베르나르 베르베르 우리는 함께 걸었다. 그녀는 자기가 저주받은 시인이라고 말했다. "마침 잘 됐네요. 나는 저주받은 작가거든요." "나는 아픔을 겪기 위해 태어났고, 실패를 통해 배워야 하는 사람인가 봐요." 2014. 5. 14.
천사들의 제국 | 베르나르 베르베르 "난 불행을 가져다 주는 사람이에요." "난 미신을 믿지 않아요. 왜인 줄 알아요? 미신을 믿는 건... 불행을 가져오기 때문이에요." 2014. 5. 12.
천사들의 제국 | 베르나르 베르베르 어떤 등산가가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다가 미끄러져 아래로 굴러 떨어지게 되었답니다. 나무가 하나 보이기에 엉겁결에 한 손을 뻗어 나뭇가지에 매달렸지요. 아래를 내려다보니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로 까마득한 낭떠러지였대요. "도와줘요! 도와줘요! 거기 누구 없어요? 나를 구해 주세요!" 하고 그가 절망적으로 소리쳤지요. 그때 한 천사가 나타나서 그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대의 수호 천사이다. 그대를 구해 줄 터이니 나를 믿으라." 등산가는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소리치더랍니다. "어이, 누구 다른 사람 없어요!" 2013. 7. 15.
천사들의 제국 |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는 무엇이든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하면, 대개 어딘가에 갇혀 있는 작은 사람을 그리곤 한다. 그러면 선생님이 묻는다."이게 누구니? 아빠니? 엄마니?""아니에요. 다른 사람이에요.""다른 사람 누구? 멋진 왕자님?""아뇨. 그냥 다른 사람이에요. 내가 이따금 꿈에서 보는 사람이에요.""그렇게 꿈에서 보는 다른 사람을 멋진 왕자님이라고 부르는 거야."이런 어른들만큼 나를 짜증나게 하는 것도 없다. 이들은 아이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도 않고 뭐든지 다 아는 것처럼 착각한다. 2013. 4. 25.
천사들의 제국 | 베르나르 베르베르 "손가락 자국을 남기러 갈 때말고는 지상에 내려가는 게 금지되어 있다는 걸 자네도 잘 알 텐데.""천국에서는 금지하는 것이 금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2013.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