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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밑줄(~2014.7.)

그가 모르는 장소 | 신경숙

2012. 9. 20.

 


 

 

 

 

노골적으로 적대감정을 드러내는 맞은편의 정과장과

필요할 때면 점심식사며 저녁 술을 함께 하는 그를 아내는 의하해했다. 

당신은 상처받기 싫어서 누구하고도 깊은 관계를 안 맺어요.

심지어 아내인 나하고도. 깊은 관계를 안 맺으니 화낼 일 도 없고 싸울 일도 없죠.

사람들은 그런 당신을 부드럽고 대인관계가 원만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막상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누가 적극적으로 당신을 변호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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