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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위원회 | 배수아

2012. 9. 16.

 


 



 

"장미 같은 걸 선물해주는 것도 좋아."
"그렇지. 바구니에 가득 담긴 장미 말일세."
그날 김시무가 퇴근하려고 사무실을 나오니 

여비서의 책상에 리본이 둘러진 커다란 장미바구니가 놓여 있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붉고 진한 색의 장미였다. 

도무지 사람들의 협소한 상상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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