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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8

아라 ♡ 환 작성일 : 2016. 01. 10.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사랑한다'고 말할 때가 아니니...... 사랑의 가장 멋진 순간 | 쉴리 프뤼돔 바위에, 담벼락에, 심지어 화장실에 사랑을 새긴다. 풀잎 끝에 위태롭게 맺힌 아침이슬처럼 한순간이기에 뜨겁게 사랑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내일 헤어질 연인의 증명사진처럼 사랑 위에 사랑을 새긴다. ‘아라 ♡ 환‘은 ’석 ♡ 랑’으로 인해 사라지고, ‘성은 ♡ 광배’가 ‘아라 ♡ 환‘으로 사라지는, 전국 방방곡곡 넘쳐나는 사랑이 아직도 사랑일까? 사랑한다는 낙서의 깊이와 농도에서 배어 나오는 불신의 깊은 짙음과 장난스러운 사랑의 가벼움. 둘만의 비밀로는 부족하다는 듯이, 세상 모든 사람이 알아야만 헤어지지 않을 듯이, 아니면, 성은과 광배가 사랑하니 아라와 환도 사.. 2020. 8. 17.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연애는 6000살의 어린아이다.교활한 악마는 인간을 미워하기 시작했지만, 사람은 그보다 더 교활하기 때문에 여자를 사랑하기 시작했지. 그래서 인간은 악마로부터 받은 재난보다 훨씬 큰 행복을 얻었다. 2012. 12. 15.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아무리 사랑해도 지나치다고 할 수 없듯, 아무리 기도드려도 지나치다는 법은 없다. 2012. 12. 3.
실연 우람이는 언제나 우람하게 안긴다. 저멀리서 달려오는 우람이를 보면 잠깐 갈등하게 된다. 내가 받아낼 수 있을까? 할머니는 언제나 우람이를 우람하게 반겨 안는다. 우선 집에 오면 현관부터 할머니를 찾아 와락 안긴다. “할머니! 할머니 사랑해.” “할머니도 우람이를 너무 너무 사랑해.” “우람이도 할머니 너무 너무 너어무 사랑해.” 그들의 사랑행각은 매일 얼굴 보면서도 만날 때마다 유난스럽다. 오늘은 한술 더 뜬다. “할머니 맛있는 거 사드세요.” 우람이는 300원을 할머니에게 내밀며 한마디 한다. 할머니는 손녀가 마냥 귀엽기만 하다. “우리 우람이가 이제 할머니 용돈도 챙겨주고… 다 컸네.” 할머니는 천원 지폐를 우람이에게 준다. “자… 이건 할머니 선물.” 어라! 우람이에게 묻는다. “우람아, 꼬모 사랑.. 2012. 11. 29.
미란 | 윤대녕 때가 됐다."필요하다는 말보다는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었어요."그렇다면 듣고 싶은 게 아니라 묻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이마에 난 상처를 바라보며,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말이 혹시나 대답처럼 들리지 않을까 싶어 내심 걱정을 했다. 2012. 11. 15.
그들이 헤어진 이유 오래된 연인을 알고 있다. 지금은 헤어진… 헤어진 다음, 그들은 하소연한다. 사랑의 상처가 너무 깊어 힘들다고… : : 지금은 상처받은 두 사람만 있다. 상처를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것이 그들이 헤어진 이유다. 2012. 11. 2.
오, 자히르 | 파울로 코엘료 "하지만 난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도 나를 사랑해. 그렇지 않아?” ”잘 모르겠어. 당신과 함께 있는 게 좋으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예스야. 하지만 당신 없이도 살 수 있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 역시 예스지.” 2012. 10. 30.
타인에게 말걸기 | 은희경 분명히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사랑을 이루고 나니 이렇게 당연한 순서인 것처럼 외로움이 기다리고 있다. 이루지 못한 사랑에는 화려한 비탄이라도 있지만 이루어진 사랑은 이렇게 남루한 일상을 남길 뿐인가? 2012.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