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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5

인도, 관광객의 유난 또는 강박 작성일 : 2016. 02. 25. 불특정 다수를 노린 테러와 위험을 경고하는 바이러스가 만연한 세상에 살고 있다. 인도여행은 주변의 걱정을 들으며 출발한 여행이었다. 실제 공항과 유적지 심지어 쇼핑센터에서도 행해지는 검문검색, 그리고 적응하기 힘든 거리 또는 화장실 환경 등은 이 공간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하는 듯했다. 패키지여행을 다녀왔음에도 - 상대적으로 패키지여행은 숙소와 식당, 화장실 등이 선별되어 있다. - 적응이 힘든 환경이 닥치면 많이 힘들었다. 깨끗한 척하고 싶지 않고 현지식을 경험하고 싶지만, 현실은 화장실을 가지 않으려다가 속탈을 경험했고, 식사 전에 물티슈를 꺼내게 된다. 사과 따먹기를 비위생적이어서 무슨 병이 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개 근본이 없으면서 좋은 집안인 체하.. 2020. 10. 24.
지혜로운 어른 작성일 : 2016. 01. 28. “그러니까 우리가 저 아일 데리고 있을 이유는 없다는 거지.” “맞아요. 저 애가 우리한테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우리가 저 애한테 도움이 될 수는 있지.” 빨간 머리 앤 | 루시 모드 몽고메리 “빨간 머리 앤”의 매슈 아저씨는 내가 좋아하는 소설 속의 인물이다. 내색하진 않지만, 꼭 필요할 때 꼭 필요한 말을 해준다. "너, 내가 너를 그런 식으로 버릴 거라고 생각하니?" "그렇지 않나요? 공평한 게 제일이니까요. 내가 아무 쓸모도 없다면 사부님은 다른 계획을 짜기 시작하는 게 당연하잖아요." "난 이미 계획을 짜두었다. 수백 가지, 수천 가지를 짜두었지. 내 계획은 소매 속에도 들어 있고 양말 속에도 들어 있다. 내 온몸이 계획들로 들끓고 있어. 그리고 나는 그.. 2020. 9. 20.
앵무새 죽이기 | 하아퍼 리 "우리가 시도하기 백년 전에 졌다는 사실은 시도해서 이기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이유는 안된다. 이번에는 양키하고 싸운 게 아니라 친구들하고 싸우는 거야. 그러나 이것만은 잊지 말아라. 아무리 사태가 악화되더라도 그들은 역시 우리 친구고 여기는 역시 우리 고향이다." 애티커스가 젬이나 내게 자기를 위해서 뭘 해달라고 부탁하는 일이 여간해서 없었기 때문에 나는 그를 위해서 겁장이라는 말을 들어도 괜찮았다. 2013. 9. 28.
앵무새 죽이기 | 하아퍼 리 "젬이 했대요. 날 이래라저래라 하려고 했어요. 내가 젬의 말을 들어야만 해요?" "우선 이렇게 해두자. 너는 언제든지 젬의 말이 옳으면 말을 듣는다. 그만하면 공평하지?" 2013. 6. 12.
앵무새 죽이기 - 하아퍼 리 내가 이 사람을 도우려고 하지 않는다면, 나는 교회에 갈 수도 없고 하나님을 믿을 수도 없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살기 전에 나 자신과 살아야 한다. 다수결원칙을 따르지 않는 유일한 것은 양심이야. 2012.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