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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밑줄(~2014.7.)

숨그네 - 헤르타 뮐러

2012. 9. 4.

 

 


 

 


 

슬픔의 징후는 슬픔이 오기 전에 바로 쫓아냈다.

죽음은 점점 자라 모두를 갈구한다.

그와 어울려서는 안 된다.

귀찮은 개처럼 쫓아버려야 한다.

오 년간 수용소 시절처럼 죽음에 결연히 맞선 적은 없었다.

죽음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건

지금의 내 삶이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삶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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