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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징후는 슬픔이 오기 전에 바로 쫓아냈다. 죽음은 점점 자라 모두를 갈구한다. 그와 어울려서는 안 된다. 귀찮은 개처럼 쫓아버려야 한다. 오 년간 수용소 시절처럼 죽음에 결연히 맞선 적은 없었다. 죽음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건 지금의 내 삶이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삶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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