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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는 수묵화야. 소리보다 침묵이 더 아름다운 악기이기도 하고, 여백의 미를 감추고 있다고 할까. 한 음 뜯고 난 후 그 다음 음이 나올 때까지의 침묵을 즐길 줄 알면 거문고는 다한 거라지. 그래서 거문고를 선비의 악기라고 하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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