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그네3 숨그네 | 헤르타 뮐러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불과 삼 년 만에, 한밤중에 홀로 감자인간이 되어 수용소로 돌아가는 길을 집으로 가는 길이라고 부르게 될 줄은. 2013. 7. 18. 숨그네 | 헤르타 뮐러 수용소는 마음속의 소망을 박탈했다. 누구든 결정할 필요도, 결정할 의지도 없었다. 2013. 5. 15. 숨그네 - 헤르타 뮐러 슬픔의 징후는 슬픔이 오기 전에 바로 쫓아냈다. 죽음은 점점 자라 모두를 갈구한다. 그와 어울려서는 안 된다. 귀찮은 개처럼 쫓아버려야 한다. 오 년간 수용소 시절처럼 죽음에 결연히 맞선 적은 없었다. 죽음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건 지금의 내 삶이 아니라, 아직 오지 않은 삶뿐이었다. 2012.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