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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풍경(以前)

이익, 관심

2021. 6. 18.

작성일 : 2016. 03. 07.

 

인간관계는 이해득실을 따지게 된다.

이해득실이 없는 관계라고 흔히 이야기하는 부모자식 관계도 이상향일 뿐, 엄밀히 말하면 이해득실이 존재한다.

사랑하는 연인조차도 이해득실을 따지게 된다.

다만, 가족이나 연인 관계라면 물질적인 이해득실은 아닐 수도 있겠다.

 

누군가에게서 얻을 수 있는 이익에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정말 그 누군가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도 있을까?

리스본행 야간열차 | 파스칼 메르시어

 

정말 그 누군가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도 있을까?

아니, 그런 사람은 없다.

“이익”이라고 콕 집어 말하니 무지 이기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인간 그 자체”라 함은 그가 주는 이익도 포괄한다.

아이가 주는 기쁨, 부모의 사랑, 친구의 우정, 스승의 지혜, 연인의 행복 등.

 

물론 물질적인 이해득실이 인간관계의 한 축을 이룬다.

아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그 작은 부분으로 인해 인간은 미소 짓는 행복한 존재가 된다.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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