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6. 03. 05.
윤회. 살고, 살고, 또 살고…. 끊임없는 반복.
다음 생을 위한 이번 생의 덕업.
윤회의 바퀴가 더욱 합당한 것 같다. 시작도 끝도 없는 그 바퀴 안에서 각 개인의 삶은 전생(前生)의 결과이며,
후생(後生)을 낳지만, 그 어느 삶도 전체를 결정하지는 못하고...
죽지 않는 사람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고, 후생을 장담할 수 없다.
기억하지 못하는 전생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사람일까?
지금의 나와 존재를 장담할 수 없는 후생의 나는 같은 사람일 수 있을까?
우리는 전체의 부분을 사는 걸까?
인간이란 존재는 전체를 조망하기가 버거운 미물일까?
전체를 알고자 하는 열망.
미지에 대한 두려움.
그래서 우리는 별을 보며 미래를 점치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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