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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밑줄(~2014.7.)520

나다 | 카르멘 라포렛 폰스에게 앞으로 교사나 될까 싶다고 말하는 순간 이미 내 안에서는 난 결코 좋은 선생이 될 수 없으리라는 생각을 했으니까 말이다. 2012. 10. 19.
타나토노트 | 베르나르 베르베르 삶을 잠을 통해서 우리를 죽음에 길들이고, 꿈을 통해서 또 다른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운다. 2012. 10. 18.
1984 | 조지 오웰 무서운 것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죽이는 게 아니다. 그들의 견해가 옳을지도 모른다는 게 무서운 것이다. 2012. 10. 17.
천년의 사랑 | 양귀자 운명은 대개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지요. 너무, 라고 말해버리기 전에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됩니다. 2012. 10. 16.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신학적 미덕에는 믿음 말고도 두 가지가 더 있다. 하나는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이고, 또 하나는 가능하다고 믿는 인간에 대한 자비이다. 2012. 10. 15.
존재하지 않는 기사 | 이탈로 칼비노 “하얀 갑옷의 기사를 찾고 있어요. 여기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요?” “아니오. 여기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하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그 사람이에요.” 2012. 10. 14.
뉴욕 삼부작 | 폴 오스터 그녀는 이해하지는 못할지라도 알아둬야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말조차 난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뭔가를 알려면 이해해야 하니까요. 2012. 10. 13.
새의 선물 | 은희경 그 부담스러운 진지함과 지겨운 성실함... 2012. 10. 12.
공중곡예사 | 폴 오스터 "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다, 월트." "사부님이 일기예보원이나 뭐 그런 사람이라도 되나요?" "그래, 맞는 말이다. 이 지역의 하늘은 믿을 수가 없지. 하지만 내 말은 비가 안 온다는 게 아니라 비가 내리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2012.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