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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또르 위고25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사교계야말로 올림포스 산이다. 머큐리 신도 게메네 공도 거기 산다. 도둑일지라도 그것이 신이기만 하면 거기 들어갈 것을 허락받는다. 2012. 12. 13.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기묘하게도 사람들은 ‘자유’라는 미래와 나뽈레옹이라는 과거를 함께 흠모했다. 패배가 패자를 위대하게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쓰러진 보나빠르뜨는 서 있는 나뽈레옹보다 더 커 보였다. 2012. 12. 12.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이 집 하나에서 3천의 병사가 칼에 베이고 학살되고 총살되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에 대해 오늘날 한 농부는 나그네에게 이렇게 말한다.“나리 3프랑만 주십시오. 그러면 워털루 이야기를 해드립죠!” 2012. 12. 11.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오랫동안 굳이 침묵을 지켜야 했던 사람에게는, 말 상대야 누가 되든 한 사람만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한 법이다. 고대의 웅변가였던 짐나스트로스는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몸속에 쌓인 양도 논법과 삼단 논법을 해소해 보려고 우선 처음 맞닥뜨린 나무 앞에 발길을 멈추고, 그것과 토론을 벌이면서 어떻게든 설득해 보려고 무진 애를 썼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2. 12. 10.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요새 세상에 싼 게 뭐가 있담, 뭐든지 다 비싸니. 그저 값싼 건 노동뿐이야. 2012. 12. 9.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그런데 자넨 어떤 정치 의견을 갖고 있나?”“그야!”“무슨 파인가?”“민주적 보나빠르뜨 파지.”“안전한 회색 분자군.” 2012. 12. 8.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과거의 위조물은 가짜 이름을 둘러쓰고 곧잘 미래라고 즐겨 말한다. 이 과거라는 유령은 흔히 그 통행증을 위조한다. 우리는 그 속임수를 파헤쳐야 한다. 경계해야만 한다. 과거는 미신이라는 얼굴에 허위라는 가면을 쓴다. 2012. 12. 7.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팡띤느가 묻힌 곳은, 모든 사람들의 것인 동시에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묘지의 한구석, 가난한 사람들이 사라져 가는 공동묘지의 한구석이었다. 다행스럽게도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영혼을 어디서 찾아내야 하는지 알고 계신다. 2012. 12. 6.
레 미제라블 | 빅또르 위고 거짓말을 조금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 따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조금이라도 거짓말하는 사람은 모든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 같다. 2012.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