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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20

공중곡예사 | 폴 오스터 "지금 네가 어떤 아이이건..." "그건 모두 나 때문이다. 그렇지 않니, 월트?" "그야 물론 그렇죠. 난 사부님이 나를 찾아내기 전에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부랑아였어요." "난 단지 그게 양방향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은 거다. 내가 어떻게 되어 있건 그것은 너 때문이야." 2013. 6. 27.
스모크 | 폴 오스터 누군가의 영혼의 무게를 재는 거하고 거의 같은 거지. 하지만 월터 경은 영리한 사람이었어. 우선, 피우지 않은 시가를 저울에올려서 무게를 쟀지. 그 다음, 불을 붙인 후 시가를 피우면서 조심스럽게 재를 저울 위에 떨었지. 다 피우고 나서 남은 꽁초도 저울 위에 재와 같이 놓고 무게를 달았어. 그 다음 그 무게를 원래의 피우지 않은 시간의 무게에서 뺀거야. 그 남은 값이 연기의 무게지. 2013. 5. 3.
우연의 음악 | 폴 오스터 벽 쌓는 일을 할 때마다 나쉬와 포지는 언제나 그 요술에 홀린 것 같은 수수께끼와 맞닥뜨렸다. 그것은 돌들이 모두 똑같지만, 하나하나의 돌이 그 전번 것보다 더 무겁다는것이었다. 2013. 4. 20.
우연의 음악 | 폴 오스터 처음에는 그 일이 그렇게까지 오래 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한 가지 일에 뒤이어 다른 일이 계속 꼬리를 물었고, 그래서 나쉬가 자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알아차렸을 때는 그 일이 끝났으면 하고 바라는 시점을 넘긴 뒤였다. 2013. 3. 18.
리바이어던 | 폴 오스터 "떠날 때면 언제나 그냥 머물러 있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머물 때면 언제나 떠나야 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건 반대감정 병존이라는 거예요." "언젠가 우리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했던 말 같은 거예요. '네 아버지는 사람이 다르기만 했더라면 훌륭한 사람이었을 거야'하는" 2013. 2. 14.
뉴욕 삼부작 | 폴 오스터 저녁식사를 할 무렵에 그는 사태의 밝은 면을 보기 시작했다. 이것은 어쩌면 그의 가장 큰 재능일 것이다.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절망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 말이다. 2013. 1. 22.
블루 인 더 페이스 | 폴 오스터 "당신은 듣는 법을 몰라.""난 듣고 있어!""그래, 문제가 뭔지 말했잖아. 왜 또 뭔데? 하고 묻는거야? 문제가 뭔지 말했잖아! 그러니까 문제가 뭐냐고 나한테 묻지 마! 문제가 뭔지 말했으니까. 당신은 듣지 않는다는 게 문제야." 2013. 1. 17.
뉴욕 삼부작 | 폴 오스터 그녀는 이해하지는 못할지라도 알아둬야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말조차 난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뭔가를 알려면 이해해야 하니까요. 2012. 10. 13.
공중곡예사 | 폴 오스터 "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 없다, 월트." "사부님이 일기예보원이나 뭐 그런 사람이라도 되나요?" "그래, 맞는 말이다. 이 지역의 하늘은 믿을 수가 없지. 하지만 내 말은 비가 안 온다는 게 아니라 비가 내리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2012.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