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사람이 하는 잘못"이라는 것이,
내 잘못의 면죄부가 될 순 없다.
그건 내가 잘못한 게 없는 것이 아니라,
나 또한 "잘못된 전체"의 일부라는 뜻일 뿐이다.
그럼에도,
꽉 막힌 출근길에서 너도나도 요령껏 하게 되는
버스전용차선 위반을 하다가
재수없게도 내가 교통경찰에게 걸리게 된다면?
난 이렇게 하소연한다.
.
.
.
"왜 나만 갖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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