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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밑줄(~2014.7.)520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제임스 조이스 저는 자유로운 사유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생각이란 그 자체의 법칙에 얽매여 있다는 점에서요. 2013. 7. 7.
젊은 예술가의 초상 | 제임스 조이스 그의 고해는 꺼림칙하고 뉘우쳐지지 않은 결함의 도피로가 되어버렸다. 2013. 7. 6.
미네르바 성냥갑 | 움베르토 에코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2013. 7. 5.
하늘의 문 | 이윤기 힘은 있는데 도덕적으로 열등한 무리는 그것을 지키자니 잔인해질 수밖에 없고요, 도덕적으로는 튼튼한데 그 도덕을 관철시킬 수단이 없는 무리는 대개 그 벽을 뚫으려다가 과격하다는 누명을 쓰지요. 2013. 7. 4.
성과 속 | 멀치아 엘리아데 비종교적 인간도 종교적 인간의 후예이며, 좋든 싫든간에 종교적 인간의 산물이다. 영화, 독서. ... 신화에 의해 수행되는 ‘시간으로부터의 탈출’에 비견될 만한 ‘시간으로부터의 도피’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3. 7. 3.
로마인이야기 | 시오노 나나미 신들에게 평화를 기원하긴 하지만, 평화를 달성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2013. 7. 2.
향수 | 파트리크 쥐스킨트 이제서야 고백하지만 그르누이를 집에 데리고 있으면서 그의 재능을 약탈하는 동안 사실 그의 마음은 편할 날이 없었다. 그것은 난생 처음 뭔가 금기사항을 어기고 불법적인 방법을 이용해 게임을 하면서도 벌을 받지 않는 사람이 느끼는 죄의식 같은 것이었다. 2013. 7. 1.
단지 조금 이상해보이는 사람들 | 카렐 차페크 사람들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를 때 대개 빙긋이 웃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위대한 사람, 예를 들어 대통령과 얘기할 때 실없이, 지나치게 열심히 웃는다. 그것은 기쁨 때문이 아니라 당황스러움 때문이다. 2013. 6. 30.
바다 | 마루야마 겐지 "최근에는 감동하는 일이 적어졌어." "매년 감동하는 횟수가 줄어들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인간의 수명이란 게 잘 되어 있거든. 정말이지, 더 이상 살아봤자 재미고 뭐고 없는 시점에서 끝나게끔 되어 있으니 말이야." 2013.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