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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풍경(以前)

허기

2023. 6. 7.

작성일 : 2016년 6월 3일

허기를 느낀다.

심리적 원인이라는 걸 안다. 해결책은 없다.

공허함은 채울 수 없기에 느끼는 감정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삶을 향한 그의 허기가 무서웠어요.

삼키고 파괴하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끔찍한 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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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끔찍한 수준은 아니다.

이러다 말 것이다. 그건 분명하다.

자기합리화와 자기만족의 달인이므로.

그 텅 빈 마음을 채울 뭔가 다른 것을 찾을 것이다.

 

곧 괜찮아진다는 것.

바라는 바다.

곧 괜찮아질 가까운 미래.

그래서 현재는 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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