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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밑줄(~2014.7.)520

새의 선물 | 은희경 나는 `내 자랑이 아니라'로 시작되는 노골적인 자랑과 `남의 험담 같아서 안됐지만'으로 시작되는 본격적인 험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2013. 9. 27.
단지 조금 이상해보이는 사람들 | 카렐 차페크 사람은 자신의 죄보다 어리석음을 더 부끄러워 해. 2013. 9. 26.
내 이름은 빨강 | 오르한 파묵 아름다움이란 정신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눈을 통해 세상에서 다시 발견하는 것이다 2013. 9. 25.
배우들을 위한 비망록 | 폴 오스터 담배... 한 모금 한 모금은 사고(思考)이다. 한 모금 한 모금은 삶이 죽음이라는 것을 다시 일깨워 준다. 2013. 9. 24.
우연의 음악 | 폴 오스터 만일 우리가 복권에 당첨되는 일이 생긴다면 그 돈을 가지고 뭘 할까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기 위해서 그 복권들을 샀던 것 같아요. 2013. 9. 23.
뒤마클럽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난 이따금 '당신이란 인간이 과연 무엇을 믿을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었소." "오래 전에는 많은 사실들을 믿었지요. 그때만 해도 젊고 잔인했으니까요. 그런데 44살이나 처먹은 지금은 늙고 잔인하답니다." 2013. 9. 22.
마멀레이드 좀 주시겠어요? | 선 오페일런 그 시인은 인간이 소유한 가장 위대한 자질 - 사실과 이성을 좇지 않고도 경이와 불확실성, 신비와 의혹 속에 살 수 있는 능력 - 에 대해 말했어요. 2013. 9. 21.
달에 울다 | 마루야마 겐지 "아등바등 사는 건 이제 그만두자" 고 나는 말했다. "당분간 여기에 정착해 보자고." "그거 좋은 생각이야" 또 하나의 내가 말했다. "비교할 상대가 없으면 누구나 정상이거든." 2013. 9. 20.
하늘의 문 | 이윤기 보려고 해야 보이고, 보려 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무서운 일이다. 마음먹는데 따라 세상이 이렇게도 보이고 저렇게도 보이고 한다는 것은. 2013. 9. 18.